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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몸싸움까지…리그 꼴찌 QPR, 선수들까지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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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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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메일 누리집 캡처)
아주경제 박초롱 기자=얼마 전 3부 리그 팀에 2-4로 패한 퀸즈 파크 레인저스(이하 QPR)가 선수들의 내분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QPR 일부 선수들은 27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밀턴 킨스 돈스에게 패한 뒤 라커룸에서 말싸움을 벌였다.

이날 QPR은 3부 리그 구단인 밀턴에 2-4로 져 FA컵에서 굴욕적으로 탈락했다.

레드냅 감독은 라커룸에 들어가 선수들에게 “수치스럽다”고 말하고 일부 선수들에게는 구단에서 나가란 말도 서슴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감독이 나간 뒤 라커룸에 남은 선수들이 패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감정이 격해져 두 편으로 나뉘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감정이 격해진 두 선수는 서로 욕설을 퍼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몸싸움까지 벌이자 다른 선수들이 겨우 두 선수를 떼어놓아 싸움은 2분 만에 끝났다.

싸움을 벌인 두 사람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현재 시즌 최하위를 달리는 QPR은 지난여름 명문 구단에서 이적해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로 편이 갈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지난해 11월 부임한 레드냅 감독이 새로 영입한 세력에 쓴소리를 내뱉고 기존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는 평이다.

실제로 레드냅 감독은 27일 문제의 경기 이후 “우리 팀에는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그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라이트백(파비우),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에스테반 그라네로, 맨유에서 온 박지성이 있다”면서 “이들에게 두 단계 아래 리그에 있는 팀을 이길 자격이 있는가”라고 인터뷰해 몇몇 선수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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