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위안차오…외교 분야 맡을 수도 <홍콩 명보>

18대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에 실패한 리위안차오(李源潮) 정치국원이 외교 분야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리위안차오가 최근 중국을 방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와 만났다면서 이는 그가 외교 분야에서 중책을 맡게 될 것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위안차오가 상무위원 신분은 아니지만 시진핑(習近平) 총서기의 부주석 직위와 외교 권력을 갖게 됨으로써 '반(半)상무위원'인 셈이라는 것.

현재 리위안차오는 국가부주석과 홍콩·마카오 업무를 총괄하는 중앙 홍콩·마카오공작협력 소조 조장 물망에 오르고 있다. 동시에 외교·안보 정책 입안 기구인 당 중앙외사공작영도소조 부조장도 맡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