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화력 1580만㎾·신재생 456만㎾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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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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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력 예비율 22%로 제고…신재생 발전 비중 12%로 확대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정부가 2027년까지 화력발전 설비를 1580만㎾, 신재생 설비를 456만㎾ 늘려 전력 예비율을 22%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앞으로 15년(2013~2027년)간 전력수요 전망과 발전소 건설계획 등을 담은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31일 발표했다.

정부는 2027년 기준 목표수요인 1억1089만㎾에 22% 예비율 및 건설불확실성을 고려해 총 1억3910만㎾의 발전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신규 필요설비 용량은 지난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까지 반영된 확정설비 1억953만㎾를 제외한 2957만㎾로 예상됐다.

정부는 2027년 기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7%(2008년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 12%로 확대하기로 했다. 설비규모는 2027년 기준 3202만㎾로, 그 비중은 11.4%에서 20.3%로 커진다. 실효용량은 456만㎾다.

신규 화력발전 설비규모는 1580만㎾, 집단에너지 신규설비 규모는 371만㎾다.

LNG 발전소는 2015년 12월부터 2017년말 상업 운전을 목표로 발전용량 506만㎾의 시설이 추가로 들어선다. LNG 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GSEPS(충남 당진복합5호기 95만㎾), 남부발전(영남 울산 복합 40만㎾), 대우건설(대우 포천 1호기 94만㎾), SK E&S(여주 천연가스 95만㎾), 서부발전(신평택 3단계 90만㎾), 현대산업개발 (통영 천연가스 1호기 92만㎾) 등 6곳이다.

석탄 발전소는 2018년 6월부터 2020년말까지 가동을 목표로 총 1천74만㎾의 발전 시설이 건설된다. 사업권을 따낸 기업은 남동발전(영흥 7·8호기 174만㎾), 중부발전(신서천 1·2호기 100만㎾), SK건설(삼천포 NSP IPP 독립발전사업 1.2호기 200만㎾), 삼성물산(강릉 G-프로젝트 1.2호기 200만㎾) 동부하슬라파워(강릉 동부하슬라 1.2호기 200만㎾), 동양파워(삼척 동양파워 1.2호기 200만㎾) 등 총 6곳이다.

이중 동부하슬라와 서부발전, 현대산업개발에 대해서는 전력계통상 제약을 감안해 사업 허가 전에 전기위원회에서 계통보강계획 승인을 받도록 했다.

이번에 화력발전사업권을 획득한 기업 중 민간 대기업 수는 8개로 한전 발전자회사(4개)의 배에 달했다. 또 민간 대기업이 보유하게 될 화력 발전용량은 1176만㎾로 6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될 전체 화력용량 중에서 74.4%의 점유율을 확보하게 됐다.

정부는 전원 구성을 정격 용량 기준으로 석탄 28.5%, 원전 22.8%, 신재생 20.3%, LNG 19.8% 순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달 1일 한전 본사 대강당에서 이같은 내용의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7일 전력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공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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