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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건설 등 화성동탄 물류단지 사업 관계자들이 31일 열린 투자유지협약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 한라건설] |
한라건설은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 32층에서 화성동탄 물류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유치협약 기념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종합물류회사 케이에코로지스와 재무적 투자자 KDB산업은행·티스톤·산은자산운용, 공동시공사 대림산업 등이 참석했다.
화성동탄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한라건설이 지분 투자와 함께 시공·운영에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화성시 동탄지역 47만3913㎡의 부지에 90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7만2270㎡ 규모의 동양 최대의 녹색첨단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공사다. 한라건설이 지분 투자와 시공·운영에 참가한다.
기획제안형으로 화성동탄 물류단지 건축공사를 추진한 한라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기존 자본금 233억원과 함께 총 2383억원을 확보해 시설자금 조달을 위한 자기자본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국내에 소규모로 분산된 시설들을 집적화하는 신개념의 종합 물류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첫 입주는 내년 12월로 예정됐다.
물류시설은 직선 램프를 통해 각층에서 컨테이너 물류차량까지 직접 진·출입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상온·냉동·냉장·배송 기능 등과 연계해 가공·제조시설 등이 설치돼 복합물류 수행 및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와 물류학교를 신설하고 지게차 임대 프로그램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직원식당·우체국·금융기관·전문식당가·사무실·공원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지붕형 태양광발전 플랜트 및 에너지절감시스템, 지열냉난방 등 신성장동력 녹색기술도 도입된다.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화성동탄 물류단지는 국지도 23호선 신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등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경부축 중심선상에 있어 입지면에서 경쟁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라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기획제안형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방식이 정착되고 있다”며 “해외사업과 대형 토목사업, 기획제안형 사업을 확대해 수주 다각화 및 포트폴리오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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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 뮬류단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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