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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10개월 연속 하락세…전셋값은 5개월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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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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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대구·경북·충남 등 지방에선 매매가·전셋값 동반 상승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전국 주택가격이 10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전셋값은 5개월 연속 올랐다.

3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월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는 지난달보다 0.26% 하락했고 전셋값은 같은 기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서울·수도권↓ 지방↑

주택 매매가는 전국 177개 공표지역 중 123개 지역의 집값이 내렸고 51개 지역은 올랐으며 3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수도권 주택 매매가가 0.54% 내렸다. 인천(-0.64%)이 가장 많이 내렸고 경기도(-0.53%)·서울(-0.45%)도 하락폭이 컸다.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과 인천 및 경기도를 중심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이어지면서 가격 하락세가 심화됐다.

반면 지방은 0.01% 올랐다. 세종시는 0.81% 올랐고 대구(0.56%)·경북(0.34%)·충남(0.27%) 등의 지역에서 상승했다. 지방은 세종시와 산업단지 이전 수요 영향으로 5개월 연속 오름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32% 하락했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각각 0.32%, 0.05% 각각 하락했다. 아파트는 서울·수도권이 0.66% 떨어져 하락세를 주도한 가운데 지난달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은 0.01% 올라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이상이 가격 하락을 주도한 가운데 전용면적 기준 135㎡초과(-0.73%), 85㎡초과~102㎡이하(-0.54%), 102㎡초과~135㎡이하(-0.51%) 등의 순으로 매매가가 떨어졌다.

건축연령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20년 초과한 아파트가 0.36% 하락했고 5년 이하 0.35%, 5년 초과~10년 이하 0.32% 각각 떨어졌다.


◆전셋값 서울·세종·대구 강세

전국 전셋값은 0.2% 상승했다. 특히 서울·수도권 전셋값은 강남 재건축 이주와 방학시즌 학군수요 등으로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0.19% 상승했다. 서울에선 성동구(0.79%)·서초구(0.72%)·송파구(0.68%) 등 지역이 전셋값 상승을 주도했다.

정부부처 이전 등의 수요로 지방 전세가격도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지방 전체 전세가격이 0.22% 상승한 가운데 세종(1.34%)·대구(0.63%)·경북(0.44%), 경남(0.37%)·충남(0.33%) 등의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전북(-0.28%)·전남(-0.07%)·인천(-0.01%) 등은 하락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28%, 연립주택 0.12%, 단독주택 0.05% 올랐다. 아파트는 지난달보다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고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은 상승세가 둔화됐다.

주택 규모별로 보면 60㎡ 이하(0.30%), 60㎡ 초과~85㎡ 이하(0.29%), 85㎡ 초과~102㎡ 이하(0.26%) 등의 순으로 올랐다.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 아파트가 0.35% 상승했고 5년 이하(0.3%), 5년 초과~10년 이하(0.2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한 2억3046만7000원, 전셋값은 소폭 오른 1억2914만1000원이었다.

이에 따라 전국 주택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값 비율)은 59.4%로 전달(59.1%)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은 57.1%, 지방은 61.5%로 나타났다. 유형별 전세가격 비율은 아파트 65.4%, 연립주택 61.3%, 단독주택 42.6% 순이었다.

방송희 감정원 연구위원은 "주택 매매가격은 수요 진작을 위한 부동산정책이 가시화하면 약세가 둔화할 것"이라며 "전셋값은 월세 선호로 매물부족이 심화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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