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직장인의 약 4%가 회사에서 지속적으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은 지난 2010년 직장인 2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따돌림 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 내 따돌림 발생률은 4.1%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개월 동안 한 번도 따돌림을 경험하지 않은 직장인은 13.4%에 불과해 한 번쯤 회사에서 불쾌한 경험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직장 내 따돌림 발생했을 경우 회사의 경제적 비용이 연간 최소 1548만원에 이른다는 추산도 나왔다.
서유정 직능원 전문연구원은 "직장 내 따돌림은 조직에도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킨다"며 "벨기에, 프랑스, 캐나다 등에서 시행 중인 '직장 내 따돌림 금지법'과 같은 제도를 도입해 사업주에게 교육·예방·관리 책임을 부여하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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