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비제조업 PMI가 56.2를 기록, 지난해 12월에 비해 0.1 포인트 올라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PMI가 50 이상이면 경기팽창을, 50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난달 비제조업 PMI가 상승한 요인에 대해 차이진(蔡進) 중국물류구매협회 부회장은 다가오는 춘제(春節·설) 명절효과로 서비스 관련 소비가 증가한 것과 경기부양 관련 투자수요가 증가한 것을 꼽았다.
중국인의 소득수준 상승으로 서비스 분야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 중국의 서비스업 직종이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05년 31.3%에서 2011년 36%로 늘었으며 작년에는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 산업 비중이 45%에 달했다.
반면 중국의 지난 1월 제조업 PMI는 전달보다 소폭 하락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1월 제조업 PMI가 50.4로 전월 50.6에 비해 0.2 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1월 PMI 지수를 50.9로 예측했었다.
대기업 PMI는 51.3으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으며 5개월 연속 기준선인 50을 넘어섰다. 반면 중소기업은 49.7로 0.2 포인트, 소형기업은 46.2로 무려 1.9 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생산 PMI는 51.3으로 전월에 비해 0.7포인트 떨어졌고 신규주문 PMI는 51.6으로 0.4 포인트 높아졌다.
4개월 연속 상승세로 중국 경제회복전망에 힘을 실어줬던 중국 1월 제조업 PMI가 전망치보다 소폭 하락한 50.4를 기록했지만 중국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기대 이하의 수치이기는 하나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선 이상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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