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가 다가오면서 민족 대이동을 방불케하는 13억 인구의 귀향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올해 춘윈(春運 설 연휴 운송)기간인 1월 26일부터 3월6일까지 총 40일간 이동인구가 연인원 34억7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전년보다 8.6%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하루 평균 8500만명의 중국인이 이동하는 셈이다. 중국 각지의 기차역엔 양손 가득 가족에게 줄 선물 보따리를 든 중국인들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향길을 재촉하고 있다. 항저우(杭州) 기차역에서 한 귀성객이 플라스틱 간이의자를 들고 승차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에선 해마다 명절때면 기차표 대란으로 입석표를 구매하는 승객이 부지기수다.[항저우=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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