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테크’ 가능한 역세권 입주 아파트 어디?

-‘취득세 감면 6개월 연장’ 상반기까지 입주하는 아파트 수혜<br/>- 수도권 입주 단지 중 일부 잔여가구에 금융혜택까지 주어져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지난해 말로 종료된 부동산 취득세 감면이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봄 이사철과 맞물려 올 6월까지 입주를 하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들 단지는 일부 잔여가구에 특별 분양혜택까지 주어지고 있어 올해 갈아타기를 고려했던 수요자들이라면 세테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전농ㆍ답십리뉴타운에 전농 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를 분양 중이다. 입주가 올해 4월로 빠르고 계약조건을 변경해 초기 부담을 낮췄다. 계약금 5%, 중도금 20%를 무이자 지원하며, 나머지 잔금은 선택형으로 올해 말까지 유예해준다. 발코니 확장도 무료다. 지하3층~지상22층 31개동, 전용면적 59~121㎡, 총 2397가구다. 2호선 신답역, 5호선 답십리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동작동 일대 정금마을 단독주택을 재건축한 단지인 ‘이수 힐스테이트’가 오는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입주가 봄 이사철과 맞물린데다 파격적인 할인조건까지 실시하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현재 3.3㎡당 1800만~2100만원의 특별 분양가를 적용해 수요자들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전용84㎡의 경우 약 4400만원, 전용 108㎡는 7300여만원, 전용 133~141㎡는 최대 9000만원까지 할인 받는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발코니 무료 확장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지하3층, 지상 8～15층 규모에 15개동, 680가구로 신축된다. 주택형은 전용 59~147㎡대로 구성돼 있으며, 지하철 4호선 총신대입구역, 7호선 이수역이 인접해 있다.

삼성물산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 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도곡 진달래’가 오는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7~21층 8개동, 전용 59~106㎡, 총 397가구로 구성된다. 지하 2층, 지상 17~21층 8개동, 전용면적 기준 59~106㎡, 총 397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마포구 신공덕 일대에 ‘신공덕 아이파크’가 3월중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공덕 6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18층 4개동에 전용 59~114㎡, 총 195가구다. 공덕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했다. 분양가도 3.3㎡당 1700만원 후반대로 주변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성남 도촌지구 ‘휴먼시아 1단지’의 잔여 물량을 분양중으로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지정할 수 있다. 최고 15층 건물 12개 동에 중대형(전용 100~132㎡) 528가구로 구성됐다. 전용 132㎡의 경우 입주시 2억5000만원을 납입하면 잔금 약 3억6000만원에 대해서는 4년간 무이자로 유예받을 수 있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의 잔여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다.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샘플하우스를 오픈했다. 지하 3층, 지상 17~40층 아파트 26개동에 전용 84~199㎡이며, 2770가구다.

현대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지구에 건설 중인 인천 ‘검단힐스테이트 5차’ 아파트 412가구를 분양 중이다. 1∼5차에 걸쳐 건설되는 검단힐스테이트는 총 2500가구의 대단지를 형성하고 있다. 2016년 인천지하철 2호선이 개통하면 완정사거리역(가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6개동에 전용 84㎡ 292가구, 99㎡ 120가구 등으로 이뤄졌다. 오늘 4월 입주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인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에서 분양 중인 ‘청라 롯데캐슬’도 설 이후 입주를 진행한다. 전용면적 기준 113~141㎡로 구성된 1326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올해 지하철 7호선 석남~청라 연장방안을 재논의할 예정으로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