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주, 北 핵실험 강행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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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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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방위산업 관련주들이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으로 급등했다.

12일 함정용 장비 생산업체인 스페코는 코스닥시장에서 코스닥시장에서 15.00%(495원) 오른 3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스페코는 장중 4%대까지 밀렸으나 오후들어 인공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스페코는 현재 전체 매출의 10% 가량이 방산설비 매출이다.

군용 전자 시스템 생산업체인 빅텍도 이날 오전 3%대까지 밀렸으나 오후 들어 급등해 14.94%(325원) 오른 2500원에 장을 마쳤다. 빅텍은 특수전원공급장치와 전자전시스템 장치를 제조 판매하며 방산설비 매출이 80%에 달한다.

방위산업제품과 자동차용 매트를 제조하는 퍼스텍도 13%대 올랐으며 무선통신기기와 군납용무전기 등을 제조하는 휴니드는 7% 이상 상승했다.

앞서 지난 4일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북한의 제3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이에 스페코의 경우 이달 들어 불과 8거래일 동안 35.05% 상승했다. 이어 퍼스텍과 휴니드도 각각 8.01%, 5.49% 올랐다.

반면 남북 경제협력주는 희비가 엇갈리며 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한때 북한이 3차 핵실험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등세를 보였으나 인공지진 감지 소식에 일제히 하락했다.

골프장 및 리조트 관리업체 에머슨퍼시픽은 코스닥시장에서 3.95%(130원) 내린 3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에 9%대까지 급등했으나 오후 들어 8%대까지 빠지면서 약세를 보였다. 에머슨퍼시픽은 북한 금강산 관광지구에서 골프장과 온천을 운영 중인 업체다.

변압기 전문 제조업체 제룡산업 또한 오전 12% 이상 급등했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축소되며 6.55%(360원) 내린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로만손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대북 송전주인 선도전기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57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곳에서 1ㆍ2차 핵실험을 했고 최근까지 3차 핵실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정부는 파악하고 있다.

남북 경협주로 분류되는 이들 종목군과 방위산업 관련주들은 남북 관계에 관한 재료가 나올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해왔다. 이에 따라 시장전문가들은 북한과 관련된 종목들의 움직임이 이벤트에 의한 것인 만큼 북핵리스크가 소멸되는 시점에는 펀더멘탈을 보고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8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북한의 제3차 핵실험 강행 전망에 따른 방위산업주 등 북한리스크 관련주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하라고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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