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비서실ㆍ나머지 조각 인선 언제쯤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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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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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6개 부처에 대한 1차 조각(組閣)을 단행함에 따라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과 나머지 부처 장관 인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은 주요 인선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미래창조과학부·산업통상자원부 등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와 청와대 비서실장 및 9개 수석비서관 등이다.

2차 조각은 여야가 정부조직개편안 두 번째 처리 시한으로 잡은 18일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며 청와대 참모진 인선은 이르면 이번주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부처 라인업=외교안보라인 인선 기조가 '안보 우선'과 '안정'에 맞춰지면서 경제라인 인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6개 부처 수장을 모두 관료 출신으로 채웠다는 점에서 경제부처 수장 6~7자리도 검증받은 정통 관료들을 등용할 가능성이 있다.

대내외 경제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박 당선인은 경제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정ㆍ산업ㆍ통상ㆍ금융 등 경제분야 전반을 꿰뚫는 전문성과 무게감을 고루 갖춘 인사를 기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전문 관료' 출신인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강봉균 전 재경부 장관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고, 박 당선인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을 이끈 김광두 전 국민행복추진위원회 힘찬추진경제단장도 유력 후보군으로 포함된다.

'박근혜부'로도 불리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는 전문성과 함께 기업을 경험한 외부 인사가 영입될 가능성도 있다. 공교롭게도 윤종용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과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 전략기획단장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삼성 CEO(최고경영자) 출신 3명이 거론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는 오영호 코트라 사장, 이현재 인수위 경제2분과 간사,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등이 거론된다.

◆청와대 참모진=비서실장 인선은 인수위 안팎에서 '인물난'과 '고사설'이 제기되면서 예상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친박(친박근혜)계 중진급 의원들이 비서실장직을 고사하면서 '구인난'에 빠졌다는 얘기도 들린다.

원외인 권영세 전 새누리당 의원과 김병호 전 새누리당 공보단장이 비서실장 후보군이다.

경제수석에는 김준경 전 대통령실 재정경제2비서관이, 국정기획수석엔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간사, 정무수석에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이 1순위로 꼽히고 있으며 홍보수석에는 박선규·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거론되고 있다.

민정수석에는 조대환 인수위 법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과 조응천 변호사 등이 하마평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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