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일반국민과 생활수준 격차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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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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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북한이탈주민(탈북자)의 고용율과 월 평균임금이 높아지고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경제활동이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일반국민과의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은 이 같은 내용의 국내거주 북한이탈주민 9천493명에 대한 2012년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경제활동 참가율은 54.1%로 작년 탈북자 참가율인 56.5보다 낮아졌고 전체국민의 61.4%보다 7.3%포인트 낮았다.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고용율은 50.0%로 작년보다 0.3%포인트 높아졌지만 전체 국민평균인 59.7%보다 9.7%포인트 낮았다.

또한 실업율도 7.5%로 작년 12.1%에 비해 4.6%포인트 줄었지만 전체 국민평균인 2.8%에 비해 4.7%포인트 높았다.

특히 취업자의 월평균 소득은 100만원 이하가 28.9%, 101~150만원이 45.1%로 150만원 이하의 낮은 소득계층이 무려 74%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탈북자 월 평균임금은 137만7000원으로 일반국민의 월 평균임금인 210만4000원보다 72만7000원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전체적인 탈북자의 경제활동 수준은 높아졌다고 볼 수 있지만 아직 일반국민과 비교했을 때는 생활수준이 아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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