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회합에서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일·미 동맹 유대가 회복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역 평화와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일본은 중국과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으로 이번 발언은 중국과의 긴장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교도통신은 분석했다.
아베 총리는 또 7월 열리는 참의원(상원) 선거에 대해 “승리하지 않으면 기본정책을 진행 시킬 수 없다”며 “일본을 바꿀 수 있을지 말지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자민당은 작년 4월에 자위대를 국방군으로 바꾸고, 일왕을 ‘국가의 원수’라고 명기한 개헌안 초안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아베 총리는 참의원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중·참의원 각각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규정한 개헌안 발의 요건을 과반수로 완화하는 ‘96조 개헌’을 시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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