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관계자에 따르면 박 감독은 이날 새벽에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 하던 중 경기도 분당의 한 횡단보도에서 음주운전을 한 화물차에 치어 현장에서 운명을 달리했다.
사고 이후 곧바로 인근 분당 서울대병원에 후송됐으나 이미 부상 상태가 심각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은 지난 1979년 ‘밤이면 내리는 비’로 데뷔, ‘301 302’로 전세계 배급을 이루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까지 학계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한편, 영화 작업에도 몰두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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