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경영헌장 공청회…“기업 윤리경영, 사회 감동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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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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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은 19일 여의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업계 전문가 및 협력업체, 소비자, 근로자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경영헌장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전경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업계 전문가 및 협력업체, 소비자, 근로자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기업경영헌장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청회는 최근 전경련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근의 분위기에 맞춰 결정한 ‘기업경영헌장’ 제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심원술 한양대 교수는 “이제까지 기업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은 경영행태 및 경영자들의 불법행위를 밝혀내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었다”며 “사회에 대한 공헌과 사회를 감동시키는 수준으로 도약할 때 진정한 ‘사회속의 파트너’로 존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 선중규 공정거래위원회 제조하도급개선과 과장은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대해 “대기업이 장기적 시각에서 동반성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이를 실천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또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갈 때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동반자적 기업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찬회 중소기업중앙회 동반성장실 실장은 “기업경영헌장에 대·중소기업 간 거래질서 및 규범을 규정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 실천방법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제안했고,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기업이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경영노하우 및 마케팅방법 전수 등을 확대하고, 보다 진정성을 가지고 동반성장에 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현진권 한국경제연구원 사회통합센터 소장은 “기업들이 사회공헌을 단순한 소비나 자선행위가 아닌 투자행위로 간주하여야 하며, 개별 기업별로 사회공헌 투자를 기업 특성과 연계시키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청회와 관련, 전경련 관계자는 “본 공청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충분히 검토하여 기업경영헌장에 반영하고, 잘 실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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