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이틀간 고보경과 맞대결하는 렉시 톰슨. [USGA]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뉴질랜드 교포 아마추어 고보경(16· 리디아 고)이 미국LPGA투어 시즌 둘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미국의 유망주 렉시 톰슨과 초반 맞대결한다.
20일 발표된 대회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고보경과 톰슨은 21일 오전 11시10분(현지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CC 파타야 올드코스(파72·길이6469야드)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또다른 동반플레이어는 투어 최연장 선수인 줄리 잉스터(미국)다.
톰슨은 지난해 8월 고보경이 CN캐나디언여자오픈에서 우승하기 전까지 투어 최연소 우승기록을 가졌던 선수다. 270야드 안팎의 장타력이 주무기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6위로 끌어올린 신지애(미래에셋)는 랭킹 5위 펑샨샨(엘로드·중국), 미국의 폴라 크리머와 초반 동반플레이를 한다. 세 선수의 티오프 시간은 11시40분이다.
올해 처음 대회에 나서는 세계랭킹 2위 최나연(SK텔레콤)은 11시30분에 지난해 투어 ‘올해의 선수’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태국의 기대주 포마농 파틀럼(볼빅)과 함께 샷을 날린다.
지난해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는 11시50분 랭킹 9위 미야자토 아이(일본), 랭킹 7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주 호주여자오픈에서 4위를 한 태국의 신예 모리야 주타르누간은 11시 베아트리즈 리카리(스페인), 크리스티 커(미국)와 함께 출발한다.
이 대회에는 70명의 선수가 출전해 나흘간 경기를 벌인다. 박인비 유소연(한화) 양희영(KB금융그룹) 박세리(KDB금융그룹) 최운정(볼빅) 미셸 위(나이키)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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