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고양 오리온스 농구단에 초청을 제안했고, 흔쾌한 협조로 이뤄질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최 성 고양시장을 비롯, 소방관과 가족 등 3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관내 소방관을 초청한 것은 최근 잇단 사고로 저하된 소방관의 사기를 올려 주고 동료를 잃고 트라우마에 힘들어 하는 이들이 잠시나마 악몽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최 성 시장은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소방관들과 이들을 노심초사 바라보는 가족들이 농구 경기를 보며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고양 오리온스의 적극 협조에도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새해 전날인 지난해 12월31일, 고양시에서는 화재 진압 중 소방관과 의무소방대원 등 2명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 전 국민을 슬프게 했다.
특히 사고를 당한 소방관은 후배 2명을 먼저 대피시킨 뒤 자신은 정작 빠져 나오지 못해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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