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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억제책에 증시 2.9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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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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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증시가 부동산억제정책과 미국발 악재에 21일 하루동안 2.97% 급락했다. 이는 최근 15개월동안 가장 큰 낙폭이다.

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71.23 포인트(2.97%) 급락한 2,325.95, 선전성분지수는 249.76 포인트(2.59%) 떨어진 9,396.11로 각각 마감했다. 이 두곳에서 5%이상의 낙폭을 기록한 종목은 무려 120개가 넘었다.

석탄, 비철금속, 증권, 은행, 기계, 자동차, 시멘트 등 업종이 두드러진 하락폭을 보이면서 지수 급락을 주도했다. 이에 반해 양조, 환경보호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미국발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이 돌발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억제정책 강화방안도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두 증시의 거래는 모두 활발한 편이었다. 상하이 지수 거래대금은 1천266억 위안, 선전 지수 거래대금은 1천186억 위안으로 각각 집계됐다.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소폭 하락했다. 중국 외환교역센터는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가격(기준가격)을 전날에 비해 0.0042 위안 오른 6.2846 위안으로 고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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