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임 대통령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행복, 희망의 새 시대'라는 새 정부 국정비전에 맞춰 국민대통합·민생·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맞춤형 고용ㆍ복지 △창의교육과 문화가 있는 삶 △안전과 통합의 사회 △행복한 통일시대의 기반 구축 등 5대 국정목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특히 양극화와 사회 분열을 치유해 '국민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낼 것임을 다짐하면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투명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통령은 33차례의 보신각 타종행사가 열리는 25일 0시를 기해 대통령의 권한을 공식 이양받는 데 이어 취임식 당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분향한 뒤 취임식에 참석한다.
취임식은 가수 싸이의 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국민의례와 국무총리 식사, 취임선서, 의장대 행진과 예포 발사, 당선인 취임사와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취임식에는 사전 공모를 거쳐 당첨된 일반인 3만5000명과 3000명의 특별초청인사, 그리고 각계 관계자 등 7만여명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이임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환송하는 것으로 취임식 일정을 마치고 국회에서 서강대교 입구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친다. 이후 곧바로 광화문광장으로 옮겨 한복을 입고 '복주머니 개봉행사'에 참여한 뒤 종로구 청운ㆍ효자동 주민의 환영을 받으며 청와대에 들어간다.
박 대통령은 오후 4시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외교사절 등 국내외 각계대표 1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경축연에 참석한다. 저녁에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각국 경축사절 등 주요 외빈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을 하고 취임행사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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