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제18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한다.
제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사업은 대통령직인수위가 제시한 국정과제에 방위역량 강화를 위한 주요 추진계획으로 적기에 완료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제주 신공항 관련해서는 “도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신공항을 건설하든지 기존 공항을 확충하든지 빠른 시일내에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제주를 찾은 새누리당 최고위원들도“약 5분에 한대씩 이착륙이 이뤄지는 제주공항의 문제점은 심각하다” 며 “다른 지역에 앞서 제주신공항 건설에 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혀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영훈 4·3평화재단 이사장은 국민대표 100인에 선정돼 취임식 단상에 오른다.
박 대통령은 지난 선거운동 기간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 등 제주 관련 공약들을 반드시 실현시키겠다” 며 “특히 4·3 추모 기념일 지정을 포함해 도민들의 아픔이 해소될 때까지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의 국민대표 선정을 두고 ‘연장선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대목이다.
한편, 제주도와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故 박정희 대통령과는 각별한 인연이 있다.
제주경제의 밑바탕이 된 감귤산업이 박 전 대통령 재임시 일본에서 감귤나무를 들여오면서 시작됐다.
남원읍 H 씨는 “그 당시 감귤나무를 두고 대학나무라고 불렸다” 며 “30년전 1㎏당 가격이 지금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으니 제주가 전국에서 최고의 부농이었다”고 회고했다.
박 전 대통령은 5·16도로 개설, 어승지 수원지 건설, 중문관광단지 조성 등 제주발전에 초석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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