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日 언론 "한일관계 개선될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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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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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일본 언론들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에 대해 독도로 인해 위축된 한일관계 개선에 대해 주목했다. 대부분 언론들은 당분간 한일관계의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강조하고 정부 부처 개편안 등 박근혜 정권 출발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요미우리신문은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과 북한에 대해 어떤 정책을 취할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이 일본과의 역사 및 영토 문제에 대해 양보하지 않겠다고 강조하면서도 대일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박근혜 정부가 역대 정권과 비교해 낮은 지지율에서 출발한다고 소개하고 대 일본관계는 안정을 지향할 것으로 보이지만 타협하긴 쉽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박 대통령의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친일 성향이라며 반감을 갖는 여론이 강하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타협을 쉽게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한일관계의 급속한 개선은 당장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아시히 신문은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기사를 연관 기사로 올리고 한일 간 갈등을 강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박 대통령이 취임사를 통해 아시아의 긴장과 마찰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목은 독도 갈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의 개선을 시사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한 전날 설문 조사를 통해 한국의 새 정부 출범 이후 양국 관계에 대해 ‘변함 없다’는 의견이 43%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은 31%를 보였다. 또한 양국이 가장 협력해야 할 분야는 30%가 외친 북한 문제였다.

도쿄신문은 박근혜 정부 부처 개편안에 대한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됴쿄신문은 “중앙정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이에 따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마쳤지만 여야 대립으로 정부조직 개편 관련 법안 처리와 장관들 취임 절차가 늦춰질 것”이라며 “정부 형태가 갖춰지는 것은 다음달 중순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의 취임 지지율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 44%이기 때문에 출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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