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의정부교도소(소장 장보익)는 25일 수형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사랑의 봉사단」을 초청해 수용자의 마음에 새봄을 열 수 있는 교화공연을 실시했다.
문화공연팀은 벨리댄스를 시작으로 ‘도시의 아이들, 박일남, 오승근 코리아나 홍아자’ 등 10명의 가수들이 다양한 무대를 연출하여 참석한 이들에게 흥겹고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수형자의 심성순화 및 정서함양을 위해 실시됐고, 수형생활을 하면서 지친 그들의 마음에 활력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날 참석한 홍모(52)씨는 “오랜만에 보는 흥겨운 공연 덕분에 답답했던 마음이 확 트인다”라며 “공연팀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장보익 소장은 수형자에게 문화공연을 펼친「사랑의 봉사단」단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면서, “수형자 마음을 이해하고 한 발 더 다가설 때 진정한 교화가 이뤄진다며, 앞으로도 수형자의 심성순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의사를 피력했다.
지난해 7월 의정부교도소장으로 부임한 장보익 소장은 수용자 정서함양을 위해「수용자 가족사랑캠프, 시인과의 만남, 식물가꾸기를 통한 녹색치유프로그램, 가족만남의 집 확대실시, 비보이 공연, 수용자 위기가족지원 상담실 운영 등」각종 노력을 기울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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