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오세용 서울대, 이석희 KAIST 교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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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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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SK하이닉스(대표이사 박성욱)가 엔지니어 출신의 사장급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반도체 핵심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분야 전문가인 오세용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 교수와 이석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교수를 각각 제조부문장 사장과 미래기술연구원장(전무)으로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CTO였던 박성욱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데 이어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기술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가 나타난 조치로 해석된다.

오세용 SK하이닉스 신임 제조부문장 사장
오세용 사장은 지난 1987년 美 MIT에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1988년부터 1993년까지 IBM 연구소, 1994년부터 2009년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 근무했다.

오 사장은 다양한 반도체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과 추진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최근에는 후진 양성과 신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SK하이닉스는 오 사장이 반도체 제조 혁신의 업계 최고 전문가로 SK하이닉스의 제품차별화와 제조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인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신임 미래기술연구원장 전무
이석희 미래기술연구원장은 1990년부터 1995년까지 현대전자(현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한 이후 2001년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재료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 후 인텔에 약 10년 동안 근무하며 회사 내 최고 기술자에게 수여되는 ‘인텔 기술상’을 3회 수상했고, 특히 2010년부터는 KAIST에서 D램 및 낸드플래시의 미세공정 극복을 위한 새로운 물질과 공정, 차세대 메모리 등 미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 매진해 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핵심인력 영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며 “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고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등 급변하는 시장에 적기에 대응하며, 차세대 메모리 등을 준비해 미래성장을 위한 역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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