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일대에 78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선으로 최대 20년까지 살 수 있는 시프트(장기전세주택) 126가구도 포함됐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작구청장이 요청한 동작구 사당동 155-4번지 일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관련 지구단위계획(안)’을 자문했다고 28일 밝혔다.
계획안에 따르면 노후 단독주택들을 재건축하는 총 3만3992㎡ 규모의 사업지에 일반분양 660가구에 시프트를 추가해 총 786가구가 건립된다.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단지는 주 생활가로와 연계해 공원, 주차장 등을 지역주민에게 개방, 커뮤니티 장소로 활용할 수 있는 열린 테마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단지 내 도서관, 피트니스, 어린이집 등 지역주민의 여가생활에 필요한 커뮤니티 지원시설도 계획했다.
이 지역은 지하철4호선 이수역과 지하철7호선 남성역 등이 가깝고 사당로와 접한다. 인근에 사당1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영아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구역, 사당동 171번지 일대 주택건설사업 등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프트를 포함한 주거복합용도 개발 결정을 통해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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