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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인재 확보를 위한 잡페어를 개최한다. [사진=현대차]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스펙보다는 열정을 갖춘 지원자를 발굴하고 지방대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도 적극적인 참여 기회를 부여하겠다.”
현대자동차가 이번 공채부터 지원자 사진 등 채용 전형 진행 시 스펙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일부 항목을 과감히 없앤다. 지원서의 작성 항목도 28개에서 20개로 줄어든다.
현대차는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앞두고 인재 확보를 위한 잡페어(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5회째를 맞는 이번 잡페어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서울 도곡동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9일을 지방 인재의 날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당일 지방대를 졸업한 현대차 선배 직원들을 전면에 배치하고, 전국 각지에서 출발하는 버스 이동편을 제공하는 등 지방대생 위주로 콘텐츠를 특화한다.
또 이번 잡페어에서 스펙보다는 열정과 창의성, 끼를 갖춘 지원자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스펙 없이 진행하는 일종의 모의 면접인 5분 자기 PR을 온라인까지 확대해 인재를 발굴할 계획이다.
5분 자기 PR은 모든 정보가 가려진 상태에서 본인의 열정과 끼를 자유롭게 발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우수자에게는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준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 국가장학생 중 기초생활수급대상자들을 별도로 심사해 전형 과정 내 우대하는 제도를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2013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지원서는 4일부터 11일까지 현대차 인터넷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hyundai.com)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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