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물가관계부처회의에서 ‘유통구조 개선 추진현황과 향후계획’을 통해 지난달 14일 출범한 차관보급 유통구조개선 전담반(이하 전담반)을 차관급으로 격상했다.
전담반은 개선과제별 대책 수립을 위한 실무회의로 농산물(농식품부), 공산품(지경부), 서비스(방통위, 행안부) 등 주요 품목별로 주무부처 차관 주재 3개 분과회의를 운영한다.
유통구조개선 추진 방향은 정부가 직접 할 수 있고 실제 체감 가능한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긴 유통단계 축소를 위한 유통계열화 및 직거래 비중 확대, 과도한 변동성 완화를 위한 농산물 수급관리의 체계화, 수의매매 제도 확대 등 도매시장 가격 결정 적정성 제고에 집중한다.
공산품은 유통시장 경쟁촉진을 위한 대체시장 활성화, 독과점 공급구조 해소를 위한 병행수입 활성화, 물류채널이 취약한 중소상인 유통경쟁력 제고를 우선 추진한다. 또 서비스는 통신시장 구조개선,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소비자 정보제공 확대 등이 이뤄진다.
전담반은 이달 중순 분과회의를 재정비하고 연구기관 분석과 건의사항 등 유통구조 개선과제들을 검토하고 핵심과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월 말~4월에는 유통구조개선 전담반 전체회의를 집중 개최해 유통구조 개선대책을 검토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추진한다. 관련 분야에 대한 현장방문 및 간담회도 병행된다.
5월에는 전담반 운영성과를 종합해 유통구조 종합대책을 확정하고 6월부터 소관별로 유통구조 종합대책 주요과제들을 추진하고 정기적으로 추진실적과 성과를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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