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국내 주식형펀드가 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로 2주 연속 하락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98% 하락했다.
유형별로 코스피지수가 대형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28%의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다. 일반주식펀드와 배당주식펀드도 각각 0.88%, 0.50%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지수 및 중소형지수가 대형주 대비 선방하면서 중소형주식펀드가 0.17%의 수익률로 주식형펀드 중 가장 양호했다.
개별 펀드별로는 반도체 업종과 코스닥지수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반면 화학업종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의 성과가 가장 부진했으며 그 외에 레버리지펀드들도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미래에셋TIGER반도체상장지수(주식)' 펀드가 주간 2.79%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삼성KODEX반도체 상장지수[주식]'펀드도 2.78%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관련 상장지수 펀드들의 성과가 양호하게 나타냈다.
그 외에 '한국투자KINDEX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 '동양FIRST스타우량상장지수 (주식)', '미래에셋TIGER코스닥프리미어상장지수(주식)' 등 코스닥지수 관련 인덱스펀드가 1%이상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중소형주식펀드인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 Class'도 0.9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상위권에 자리했다. 그 외에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 펀드도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화학업종이 2.27% 하락하면서 '한화아리랑화학상장지수(주식)'와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이상 하락하면서 주간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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