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국내채권펀드가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로 약세를 보였다.
또 수급측면에서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로 채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채권펀드는 한 주간 0.05% 하락했다.
유형별로 중기채권펀드는 -0.08%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 중 가장 저조한 성과를 냈다. 일반채권 및 우량채권펀드도 각각 -0.02%, -0.03%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투자적격등급(BBB) 이하 채권 및 어음과 후순위채권 등에 투자하는 하이일드채권펀드 수익률은 -0.02%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단기채권펀드는 0.03%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8개 국내채권펀드 가운데 7개 펀드만 KIS채권지수(1년 종합) 상승률을 초과하는 성과를 냈고 98개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별로 물가채 및 단기채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 물가채 펀드인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가 0.07%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 1위를 기록했다. 그 외에 채권 듀레이션이 짧은 '현대베스트월지급식 1[채권]C-W', '하나UBS 4[어음]', '흥국멀티플레이 4[채권]C' 등 펀드들이 각각 0.03%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반면 장기물 금리 상승으로 '우리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58%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주간 성과 최하위에 자리했다.
한편, 국내 채권금리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3bp씩 상승해 2.66%, 2.77%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4bp 상승한 2.99%를 기록했다. 중장기물의 금리 상승하는 가운데, 국고채 3월물, 6월물 등 단기채권는 1bp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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