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단체 “韓·美 군사훈련 중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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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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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진보단체들은 9일 오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한반도에 전쟁을 불러올 대규모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한미연합사는 독수리, 키리졸브(KR) 연습에 대해 '연례적인 방어 훈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북한에 '급변사태'가 발생했을 때 북한 전역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단히 공격적인 전쟁 연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정전협정의 모든 효력을 백지화하는 등 현재의 한반도 상황은 지금까지의 부분적인 충돌 국면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한·미 양국은 북한에 군사적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미국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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