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낮 12시58분께 광주 광산구 삼거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소나무와 잡목 등 0.6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다.
불이 나자 민형배 광산구청장과 공무원 100여명을 비롯, 소방대원 등 200여명이 산불 진화에 나섰으며, 산림청·광주시소방본부·광주경찰청 헬기가 투입돼 불길을 잡았다.
이날 불은 한 성묘객이 쓰레기를 태우다 잡목에 옮겨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묘객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낮 12시 20분께에는 북구 청풍동의 대나무밭에서 불이나 0.05ha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산림청 헬기 2대가 현장에 긴급 투입돼 불길을 잡았고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40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조한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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