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 뒷산 화재… 3개동 주민 대피(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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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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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9일 오후 3시 5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용흥동 용흥초등학교 뒷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일부 아파트와 민가로 옮아붙어 추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우현동 대동보성아파트 2개 동의 꼭대기층 2가구에 불씨가 튀어 피해가 났으며 인근 주택 5채도 불길이 번지면서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포항시는 인근 아파트 단지와 주택의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으며 용흥동, 양학동, 우창동 등 3개 동의 주민들을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시켰다.

산림당국은 소방·임차·군헬기 10여대와 공무원 15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불은 산이 걸쳐 있는 창포동, 우현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또 주변 교통이 통제되는 등 주변에 큰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포항시는 산불이 난 곳이 아파트 밀집지역이라 만일의 사태에 대비, 오후 4시 10분께 대피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주민 수천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에는 용흥동 외에도 연일읍 우보면에도 산불이 발생, 현재 진화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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