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인적분할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 <동부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동부증권은 11일 NHN에 대해 한게임 인적분할은 긍정적인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NHN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한게임의 분리를 결정하고 남은 포털 사업부문의 사명을 네이버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대해 동부증권 박대업 연구원은 “NHN의 한게임 분할 전략은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한다”며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된 한게임의 모바일 게임은 최근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한게임의 주가는 상장 후 조정을 겪은 뒤 지난해 위메이드처럼 온라인게임회사에서 모바일 게임회사로 변화, 강력한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과의 연계로 인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분할 후 분할 존속인 네이버에 대해서만 접근하는 전략보다는 분할 전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분할 후 한게임에 대한 주가 조정을 감안하더라도 네이버의 가치 상승이 전망됨에 따라 조정 효과가 상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