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취업자는 239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만1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감을 보면 전년동월 대비 지난해 9월 68만5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10월 39만6000명, 11월 35만3000명, 12월 27만7000명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1월에는 32만2000명으로 30만명 선을 회복했지만 2월에 다시 20만명대로 추락했다.
이는 상용직 취업자수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설 연휴기간이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기간에 포함되면서 일용직 등에서 취업자수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
2월 고용률은 57.2%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1%로 작년 동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자는 9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만3000명 감소했다.
졸업과 함께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는 2월이 다른 달에 비해 실업률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을 뿐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하락한 것으로 통계청은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