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타이거 우즈(38· 미국)가 다음달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에서 우승할 확률이 가장 높게 나왔다.
13일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골프대회 결과 등을 예측하는 골프오즈닷컴은 우즈의 마스터스 우승 배당률을 4/1로 예측했다. 약 90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우승 확률이다.
2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로 우승 배당률은 9/1이었다. 그 뒤를 필 미켈슨(미국· 우승 배당률 10/1),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15/1),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20/1)가 이었다.
우승 배당률 4/1은 우즈가 우승한다는데 1만원을 걸어 우즈가 우승하면 4만원을 배당받는다는 뜻이다. 앞 숫자가 낮을수록 우승확률은 높고 배당금은 적어진다.
우승 배당률 예측에서 가장 높게 나온 선수가 우승한 사례는 2005년 있었다. 당시 우즈는 우승 배당률 5/1로 예측된 상태에서 통산 네 번째로 그린 재킷을 걸쳤다.
지난해 챔피언 버바 왓슨(미국)은 대회 전 우승 배당률 40/1로 예측됐으나 예상을 뒤엎고 우승했다. 왓슨의 올해 우승 배당률은 30/1로 나왔다.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 스티브 스트리커, 웹 심슨(이상 미국)은 올해 우승 배당률 50/1로 예측됐다.
마스터스는 4월11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열린다. 한국(계) 선수는 최경주(SK텔레콤) 양용은(KB금융그룹)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존 허(23) 등 네 명의 출전이 현재까지 확정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