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나라의 여러 현안이 있지만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것이 바로 학교폭력 문제”라면서 “어제 또 한 명의 금쪽같은 우리의 자식이 학교폭력의 피해를 호소하면서 투신해 우리 곁을 영영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학교폭력의 피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심지어 한국 학생들은 해외유학 중에도 학교폭력이 문제가 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라면서 “자라나는 새싹을 짓밟는 것은 성인이 저지르든 또래끼리 저지르든 중대 범죄임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육부 장관은 직을 걸고 대책 마련에 임해야 하며, 학교 당국도 연대책임의식을 갖고 학생 속으로 파고드는 생활교육과 인성교육을 철저히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에도 가족행복특위가 있는데 앞으로 활동을 강화해 매달 (학교폭력) 사태의 호전 여부를 점검하고 최고위에 보고해 주길 바란다”면서 “청소년연맹 등 여러 청소년 단체도 학교폭력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친구 지켜주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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