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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3일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LG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연구개발 책임자 19명 전원 발탁 승진시키기로 했다.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그룹이 시장선도 성과를 이끌어내는 연구개발(R&D)인재를 승진 발탁한다.
LG그룹은 13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LG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연구개발 책임자들을 전원 발탁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12명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된다. 7명의 책임연구원 또는 차장급 책임자는 수석연구원과 부장급으로 각각 발탁 승진된다.
이는 24개 수상팀 가운데 연구개발 책임자가 연구위원인 6개의 수상팀을 제외하면 연구개발 책임자 전원이 발탁 승진되는 것이다.
이번 ‘LG 연구개발상’ 수상팀 책임자 전원 발탁 승진은 구본무 LG 회장의 시장선도 R&D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과 R&D인재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올해 처음 이뤄진 것이다.
구 회장은 지난 1월 중순 국내 대학 석∙박사급 R&D 인재 500여명을 초청한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참석, 참가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R&D인재 채용에 직접 나서는 등 시장선도를 위한 R&D 인재 확보와 육성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 LG는 지난해 하반기 시장선도를 위한 R&D 여건 개선을 위해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위원의 확대 등을 밝힌 바 있다.
LG의 ‘연구·전문위원’ 제도는 R&D 인력에 대한 비전제시와 핵심인력으로의 육성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약 200여명의 연구·전문위원 풀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는 계열사별로 이 달 중 선임을 완료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연구전문위원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될 경우 정년을 보장하고 탁월한 시장선도 성과를 창출할 경우 사장급 수석 연구·전문위원까지도 승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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