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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포토골프> 페어웨이에도 숨겨진 해저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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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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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골퍼, 라운드 중 땅 꺼져 구사일생

푹 꺼진 페어웨이. 동반자들이 구렁에 빠진 골퍼를 건져올리려 하고 있다. [골프매나닷컴]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미국에서 한 골퍼가 플레이하던 중 페어웨이의 땅이 꺼지는 바람에 추락했다가 건져올려진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미국 골프위크 골프채널 등에 따르면 마크 미할(43)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워털루의 앤브라이어GC에서 친구들과 라운드를 했다.

마크 미할

14번홀 페어웨이에서 샷을 준비하고 있을 때 갑자기 바닥이 꺼졌다. '싱크홀'(땅꺼짐) 현상이었다. 미할은 둘레 3m, 깊이 5.4m의 구렁으로 떨어졌다. 동반자들은 골프장 매니저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고 그 중 한 사람이 사다리를 타고 구렁으로 들어갔다. 밧줄로 미할의 허리를 묶어 간신히 바깥으로 끌어올렸다. 미할은 어깨가 탈구된 것 외에 큰 부상은 당하지 않았다.

미주리주에서 모기지 브로커로 일하는 미할은 아내와 함께 골프매나닷컴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그 아내가 블로그에 이 해프닝을 올렸고 세인트루이스 포스트-디스패치에서 보도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미할은 “페어웨이 복판에 있는데 갑자기 땅이 꺼지면서 캄캄한 구렁속으로 빠졌다. 혼이 나갈 지경이었다. 수술 여부는 더 알아봐야겠으나 이만한 게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골퍼들은 페어웨이에서도 보이지 않는 해저드가 있는지 살펴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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