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인천지식재산센터, 지식재산 재능나눔 실시

아주경제 이성진 기자=인천지식재산센터(인천상공회의소)는 올해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영세사업자 등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지식재산 출원 및 분쟁을 지원한다.

지식재산 재능나눔은 금전이 아닌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지원하는 프로보노(Pro Bono) 운동의 하나이며, 프로보노는 법조인들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무료변론 활동을 제공하는 것에서 유래해 최근에는 공익을 위한 전문적 기부활동을 뜻하는 말로 넓게 사용되고 있다.

그동안 인천지식재산센터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교육, 상담, 출원, 분쟁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주로 지역의 유망 중소기업에 집중되고 있어 영세사업자 등은 경쟁을 통해 정부지원을 받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변리사, 디자이너 등 민간 전문가의 자발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경제적 약자의 지식재산 관련 애로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지식재산 재능나눔을 원하는 기부자는 연중 신청이 가능하고, 수혜자는 3월 29일까지 특허청, 한국발명진흥회 및 지역지식재산센터(RIPC)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특허, 브랜드, 디자인 등 지식재산과 관련한 재능을 보유한 개인 또는 단체면 재능기부가 가능하며, 기부내용은 지식재산경영 자문 및 멘토링, 교육 및 워크숍 지원, 파견근무, 지재권 무상실시권 기부, 디자인·브랜드 개발, 지재권 출원 및 분쟁 지원 등이다. 

수혜자는 자부담이 어려운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며, 영세사업자, 지재권 출원경험이 없는 10인이하 소기업을 우선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지식재산 재능나눔은 단순히 무상으로 지원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수혜자의 재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 문화가 우리나라 경제 전체에 전파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지식재산센터 관계자는 “지식재산 재능나눔을 통해 사회적·경제적 약자가 지식재산 강자가 되고, 기부 문화가 정착되어 지식재산 시대를 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인천상공회의소 인천지식재산센터(Tel :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