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양회> 中 전인대, 국가주석 선출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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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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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12일 하루 휴식을 취한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국가주석, 국가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 총리, 부총리, 각 부 장관 등 국가직 최고 지도자 선출을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앞서 전날 전인대 주석단은 장더장(張德江) 상무주석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국가주석 등의 후보자 명단을 결정했다. 주석단은 이 후보자 명단을 전인대 각 지역 및 직능별 대표단에 넘겼으며 대표단은 13일 자체 숙의를 거친다. 그리고 14일 오전 투표를 실시해 주석과 부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결정한다. 주석단에서 만든 후보 명단은 실질적으로 당 중앙위원회와 정치국에서 이미 결정된 것이며 전인대 투표는 이를 공식화하는 절차다.

작년 11월 제18차 당대회 이후 중국의 국정운영이나 의전을 감안하면 국가주석과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시진핑(習近平), 전인대상무위원장은 장더장, 국가부주석은 리위안차오(李源潮)가 맡게될 것이 확실시 된다. 정치국 상무위원 류윈산(劉雲山)은 주석단 회의에서 당 중앙위원회의 위임을 받아 후보 선정 내용을 설명했다.

류윈산은 중앙위원회가 정치적 소양, 업무 능력과 자질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국가 리더십 향상 등을 염두에 두고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령자들이 은퇴하고 젊은 동지들이 새로 충원됨으로써 리더십에 활기가 넘기고 새로운 상황과 임무를 더욱 잘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가주석 등 국가직 선출을 위한 투표는 14일 실시되며 총리와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장 결정은 15일, 그리고 부총리, 국무위원, 부장 결정은 16일 이뤄진다. 주석단은 또 국무원 조직개편 초안 심의결과도 대표단에 넘겼다. 조직개편안은 14일 표결을 통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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