궈수칭 어디로 가나. 산둥성장 혹은 C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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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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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투자공사(CIC)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궈수칭(郭樹淸)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산둥(山東)성 성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정부 소식통은 궈 주석이 국토자원부장으로 옮겨가는 장다밍(姜大明) 현 산둥성장의 후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그동안 새로 들어서는 시진핑(習近平)-리커창(李克强) 지도부가 재정과 은행 분야의 안정을 원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올해는 별다른 경제계 인사가 없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올해 정년이 된 저우샤오촨(周小川) 인민은행장의 유임설도 이런 맥락에서 나왔다. 그러나 궈 주석이 산둥성장이 된다면 연쇄적인 인사이동이 불가피하다. 소식통은 장젠칭(姜建淸) 중국공상은행 행장과 샤오강(肖鋼) 중국은행 이사장이 궈 주석의 후임으로 거론된다고 전했다.신문은 시장 지향적인 개혁을 추진해왔던 궈 주석이 물러나면 내국인 전용 주식시장인 A주 시장에 일시적으로 불확실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신문은 궈 주석이 산둥성장이 되는 것은 그가 앞으로 더 높은 자리로 승진하게 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정계에서는 떠오르는 스타가 승진에 앞서 중앙과 지방에서 고루 경력을 쌓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편 로이터는 지난주 궈수칭 주석이 중국투자공사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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