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순우 우리은행장(왼쪽에서 둘째)이 13일 회현동 은행 본점에서 열린 특성화고 채용설명회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우리은행은 올해 특성화 고등학교 출신 100여명을 정규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또 상반기 중 지난 2011~2012년 채용된 고졸 행원 총 285명을 모두 정규직화하기로 했다.
13일 우리은행은 회현동 본점에서 전국 135개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550여명을 대상으로 '高 to the(고 투 더) 우리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올해부터 우리은행은 특성화고 신입행원 채용 시 일정 비율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취약계층으로 선발한다.
이날 설명회는 은행 소개, 취업 특강, 선배 고졸 은행원들의 합격 수기 등 금융권 취업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됐다. 행사장 앞에 설치된 채용상담 부스에서 이순우 은행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취업상담도 실시했다.
이 행장은 "능력에 따른 차등은 있을 수 있어도, 학력에 따른 차별은 있을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을 채용함으로써 학력 인플레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고졸인력 실업문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실시된 채용설명회를 시작으로 우리은행은 이달 서류를 접수 받아 다음달 초 서류심사·인적성검사·실무자면접·최종면접 전형을 거쳐 다음달 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들은 10월부터 5주간 연수를 거쳐 전국 영업점에 배치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