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수산과학원, 미역귀 활용 국내 첫 화장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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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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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2년여 연구개발 끝에 해초(미역귀)를 이용한 에센스, 수면팩 등 천연 화장품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미역은 그동안 잎과 줄기 부분을 식용으로 이용하지만 미역귀는 이용하지 않았다. 실제로 고흥에서는 매년 약 13만t의 미역을 생산, 6만t 정도의 미역귀를 버리고 있다.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소는 이처럼 버려지는 미역귀를 자원화하기 위해 미역귀 고차가공 기술 연구에 나서 국내 최초로 미백효과와 보습효과에 탁월한 미역 천연화장품을 개발했다.

미역귀에는 아미노산과 후코이단, 알긴산 등의 함량이 높고 칼륨과 칼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이 연구 결과에 대해 상표출원을 완료한데 이어 상표등록 및 특허출원을 진행 중이다.

또 여성단체 및 주부를 대상으로 시제품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최근 화장품 제조업체와 상품화 진행 및 민간기업에 기술이전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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