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선진국 대비 한국의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의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의 가계자산 중 금융자산 비중은 25%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미국은 68%, 일본은 59%, 영국은 49%, 유로존은 41%, 호주는 38%로 이들 5개국 평균 비중은 51%로 한국보다 두 배가량 앞선다.
한국의 금융자산 중 45% 가량은 현금 및 예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27%로 현금 및 예금 비중 절반에 그쳤다. 반면, 미국의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53%로 두배 가량 앞섰다.
한국의 금융투자상품 비중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07년 34%에 달했던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7%로 5년여 만에 7%포인트 가량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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