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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中企 엔저 극복 위해선 '의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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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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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엔저 극복을 위해선 수출금융 지원 등 단기 대책보다 꼭 해야겠다는 의지와 절박함이 선행되야 한다"

윤 장관은 13일 경기도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있는 기계산업 현장(대모엔지니어링및 협력업체)을 방문하고, 기계산업 협력기업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 일본 기업들도 현장의 '마른수건'을 짜내듯이 의지를 보이면서 경쟁력을 높였다"며 "엔저를 극복해나가겠다는 의지속에 밑바닥부터 기반을 다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뒤를 돌아보면 숨어있는 '손톱 및 가시'가 곳곳에 있다"며 "동반성장을 하기 위한 답은 현장에 있다"고 덧붙였다.

윤 장관은 중소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에 관해서도 의지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은 필요하지만 해야한다는 의지가 병행되야 한다"며 "의지 없는 정부 지원은 해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윤 장관은 "대기업들이 사용하는 부품은 이같은 중소업체들의 피와 땀의 결과물"이라며 "대기업은 이런 노고를 알고 재단에 출연하는 금액을 확대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 현장 방문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며 “향후 대·중기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계업계가 동반성장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윤 장관이 이날 방문한 대모엔지니어링 등 협력업체는 모두 기계산업동반성장진흥재단의 ‘스마트 공장 만들기 운동(일명 공장새마을운동)’ 기존 참여 업체에 해당한다. 이 운동은 약 500만원의 비용으로 협력사의 생산시스템의 체계화, 공장의 청결화 및 현대화, 작업 환경 및 편의시설 개선 등을 실시해 생산성을 높이는 활동을 말한다.

실제 모기업인 대모엔지니어링은 생산기간 단축, 납기준수율 상승 등 경쟁력이 높아졌으며 협력업체인 용선정공과 한국엠엘 등은 불량률 73% 감소, 생산비 14% 절감, 매출액 21%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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