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이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전자 MC연구소 하정욱 상무로부터 LTE 스마트폰의 기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은 박진수 LG화학 사장, 구본무 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준호 (주)LG 사장, 하정욱 LG전자 상무(왼쪽부터).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구개발(R&D) 성과를 창출한 인재에 대한 대규모 발탁 인사를 단행했다.
LG그룹은 13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LG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연구개발 책임자들을 전원 발탁 승진시키기로 했다.
특히 12명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임원급 대우를 받는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되며, 7명의 책임연구원 또는 차장급 책임자는 수석연구원과 부장급으로 각각 발탁 승진된다.
이번 ‘LG 연구개발상’ 수상팀 책임자 전원 발탁 승진은 구본무 회장의 시장선도 R&D 성과에 대한 파격적인 보상과 R&D 인재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따라 올해 처음 이뤄졌다.
이날 구 회장은 LG전자 서초 R&D캠퍼스 마련된 전시관에서 10개 계열사의 70여개 핵심기술을 4시간에 걸쳐 일일이 살펴보면서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연구개발상을 수상한 연구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한 발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며 철저한 시장선도 관점의 원천기술 R&D를 강조했다.
또 “여러 계열사의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달라”며 “나를 비롯한 경영진은 연구원 여러분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구본준 LG전자 부회장·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 및 계열사 CEO·CTO·연구소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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