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말이다. 그는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국제경영원이 주최로 열린 제16회 2013 최고경영자 신춘포럼에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리더십 변혁’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판사 시절에 피고인의 말을 끝까지 들으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상대방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면 당사자의 마음을 풀어서 서로 윈윈하는 결론을 한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청은 상대방의 신뢰를 확보하고 조직의 성과를 일으키는 장점이 있다”면서 “소통을 위해서는 경청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여러 가지 상황에서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면서 “탁상에서 하는 판단은 현장에서 하는 것과 다른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재판 과정이나 행정, 기업 경영에서도 소통을 하려면 현장을 중시해야 한다”며 “현장 사람들과 소통하고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고 그러면서 정보와 신뢰를 쌓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총리는 “어떤 조직이든지 인화가 되어 있지 않으면 조직이 발전할 수 없다”면서 “인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주는 자세, 역지사지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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