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세 금융감독원장 사의 표명(종합)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이 15일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지난달 25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새 정부에 부담을 주기 싫다며 스스로 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데 이어 또 한 명의 금융당국 수장이 정권 교체 후 사임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아직 박근혜 대통령의 사표 수리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권 원장은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금융위원장에 내정된 후 금융위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행정고시 23회 출신으로 김 전 금융위원장과 동기이며, 신 내정자보다는 1년 선배다.

권 원장은 금융위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1년 4월, 3년 임기의 금감원장으로 취임했고 현재 1년 정도 임기가 남았다.

최근까지 권 원장은 서민금융 및 금융회사 관리감독 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전국의 대학교를 찾아 젊은이들과 금융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캠퍼스 금융토크’도 호평을 받았다.

박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하면, 다음 주 권 원장의 퇴임식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후임 금감원장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관료 출신 중에는 김주현(25회)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수현(25회)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주목받고 있으며 금감원 내부 출신인 주재성 금감원 부원장 등도 적임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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