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은 15일 당진시청에서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 조이현 당진부시장, 이영환 한국주거복지협회 이사장, 지자체 공무원 및 복지기관 담당자 등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제철-당진시-한국주거복지협회간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 협약식과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자체-NGO-기업’으로 이어지는 3각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
희망의 집수리-주택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된 희망의 집수리 사업을 2011년부터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쪽으로 발전시킨 현대제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올해 집수리 대상 세대를 130세대로 확대하고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활동 봉사자들의 인원도 기존 50명에서 60명으로 늘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는 인천·당진·포항 등 현대제철 사업장이 있는 곳의 각 지자체와 협약을 맺어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력을 얻어내는 것은 물론 지자체-NGO-기업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사업 진행에 있어 수혜 대상을 더욱 원활하게 선정하고 이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총 100건의 주택에너지 효율화 시공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가구당 0.86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효과를 볼 수 있었다.
또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 활동을 통해 코디네이터가 직접 방문해 에너지를 진단하고 고효율 물품 등을 지원, 절약 방법을 전수한 104가구는 가구당 0.06톤의 이산화탄소(CO2) 저감 효과를 기록했다.
가정에너지 코디네이터는 사업장 소재지 인근 노후아파트의 세대를 방문해 에너지 효율을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 생활 습관을 알려주는 ‘돌봄이 활동’을 전개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말한다.
우유철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현대제철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오늘의 사업 협약도 형식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고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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