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위구르 흉기난동으로 5명 사망 7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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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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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지난 7일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에 사는 한 위구르족 남성이 사회에 대한 불만을 이유로 무차별 흉기난동을 벌였으며, 이로 인해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중상을 입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중국매체들이 15일 전했다.

범인은 27세의 위구르족으로, 평소 도박을 즐겼으며, 과거에도 3차례 흉기난동을 벌여 현지공안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이 남성은 가족들과의 심하게 다퉜으며,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주위의 행인들에 의해 제압되어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같은날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다른 지역에서는 위구르인이 한족 여성과 아이들을 상태로 한 무차별 흉기난동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으며, 현지 파출소를 공격해 계엄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 사는 한족들 사이에서 보복을 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어 한족과 위구르족 간 인종분쟁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족은 이슬람을 신봉하는 민족으로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오랜 동안 중국정부에 대항하고 있어, 중국정부의 가장 큰 골치거리다. 지난 2009년에는 위구르족과 한족 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 20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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