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27세의 위구르족으로, 평소 도박을 즐겼으며, 과거에도 3차례 흉기난동을 벌여 현지공안에 의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발생 전, 이 남성은 가족들과의 심하게 다퉜으며, 이로 인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 다행히 주위의 행인들에 의해 제압되어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같은날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다른 지역에서는 위구르인이 한족 여성과 아이들을 상태로 한 무차별 흉기난동이 벌어져 4명이 사망했으며, 현지 파출소를 공격해 계엄령이 선포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 사는 한족들 사이에서 보복을 하자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어 한족과 위구르족 간 인종분쟁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위구르자치구에 거주하는 위구르족은 이슬람을 신봉하는 민족으로 중국으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오랜 동안 중국정부에 대항하고 있어, 중국정부의 가장 큰 골치거리다. 지난 2009년에는 위구르족과 한족 간에 무력충돌이 일어나 20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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