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의원은 이날 오후 여수시 화치동 대림산업 현장을 방문해 "경찰과 노동부가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안전수칙을 지키고 확실한 관리·감독이 있었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림산업은 작년 6월에도 유사 폭발사례 전례가 있었음에도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은 안전 불감증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으로 심각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고 발생 이후 40분이 지나서 구급차가 도착하고 하청업체 직원에게 사고자 시신수습 강요 증언이 말해주듯 수습과정의 적절성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안전수칙 준수여부와 협력업체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위험 시설물 야간작업을 강요한 게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이어 "지난 1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여수·광양만권산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관 기관과 함께 안전 강화 대책마련을 촉구한바 있었지만 두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부의 실질적인 제도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이 또 한 번 증명됐다"고 꼬집었다.
사고원인 규명과 피해자들의 보상에 대해서도 국회차원에서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찰과 노동부가 조사이다. 차분하고 냉정하게 지켜봐야겠지만 조사결과 미비한 점이 있다면 청문회 등 국회차원의 모든 방법을 통해 의혹을 철저히 밝히고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또 "재발방지를 위해 입법안 마련 등 모든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피해보상은 물론 부상자에 대한 최소한의 의료서비스 지원이 되도록 당 차원에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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